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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10일 경남 남해안 상륙, 전국에 영향

알모알모 2023. 8. 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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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해 10일 오전 우리나라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었습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7일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위기 경보 수준이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 것입니다.

 

8월 10일이 관건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330km 해상을 지난 태풍 '카눈'은 북동진하다가 저녁 북서쪽으로 이동 방향을 튼 뒤 10일 오전 9시에 부산 남서쪽 90km 해상에 이를 전망입니다.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한 후 11일 새벽 북한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미칠 것으로 예측됩니다. 특히 부산 남서쪽 해상에 이르렀을 때 '카눈'의 강도는 '강'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태풍 '카눈'의 예상 경로
태풍 '카눈' 예상 경로

 

태풍의 강도는?

부산 남서쪽 해상에 이르렀을 때 '카눈'의 강도는 '강'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태풍 강도가 '강'인 것은 중심 최대풍속이 33m/s이상 44m/s미만인 경우인데, 이 정도의 바람은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을 정도라고 하니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정부 및 지자체 대처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태풍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계기관에 위험요인을 확인하면 신속하게 안전조치를 하고 지하차동의의 취약 시설을 통제하도록 요청할 방침입니다.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해안가 저지대, 지하차도, 하천가 산책로, 등산로 등을 전면 통제하고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 주택,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에 물막이판 설치를 독려하라고 관계 기관에 지시했습니다. 산사태 우려가 높은 위험지역에는 예찰을 강화하고, 해안가에는 재난 안전선을 설치하여 재난 취약 세대가 원활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독려했습니다.

 

또한, 각 지자체들은 이번주에 예정된 지역 축제 일정을 변경하는 등 대처에 나섰습니다. 경남 사천시는 10일부터 1일까지 4일간 예정되어 있던 전어축제를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으로 축소한다고 밝혔습니다. 경북 울릉군에서는 8일부터 11일까지 울릉도에서 개최 예정이던 국가 기념행사인 제4회 섬의 날 행사를 전격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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